KIA 타이거즈 성영탁이 데뷔 첫 포스트시즌에서 두 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KIA는 10월 18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6-3으로 이겨 시리즈 2연승을 거뒀다.
KIA가 5-2로 앞선 7회초, 성영탁은 무사 1루에서 곽도규를 구원했다. 첫 타자 박동원을 땅볼로 유도했고, 1루수 해럴드 카스트로와 유격수 박민의 연결로 3-6-3 병살이 완성됐다. 이어 구본혁을 유격수 직선타로 잡아 이닝을 끝냈다. 성영탁의 이날 기록은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이었다. 앞선 1차전에서도 ⅔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뒤 성영탁은 중요한 상황에 등판해 실점 없이 마친 점을 만족스럽게 여겼다. 병살을 처음부터 노리기보다는 큰 타구를 허용하지 않고 아웃카운트를 하나씩 쌓으려 했다고 설명했다. 1루 베이스를 커버하러 가다 미끄러졌지만 다치지는 않았다. 그는 마운드에 오르자 예상과 달리 긴장됐으나 이를 이겨내고 있다고 말했다.
2024년 신인 드래프트 10라운드 전체 96순위로 KIA에 입단한 성영탁은 지난해 1군에서 45경기 52⅓이닝, 3승 2패 7홀드와 평균자책점 1.55를 기록했다. 올해 정규시즌에는 60경기 57이닝에 나서 3승 3패 7홀드 13세이브, 평균자책점 3.47을 남겼다. 2년 전 KIA의 통합 우승 당시에는 2군에 있었고, 이번에 처음 포스트시즌 마운드에 섰다.
KIA는 1·2차전을 모두 이겨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을 남겼다. 5전 3선승제 준플레이오프에서 첫 두 경기를 모두 잡은 팀은 역대 9회 가운데 7회 플레이오프에 올랐다(77.8%). KIA는 10월 2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3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내겠다는 뜻을 밝혔고, 성영탁도 다음 경기에서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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