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10월 1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3대6으로 졌다. 1차전에 이어 두 경기를 모두 내주면서 3선승제 시리즈에서 벼랑 끝에 몰렸다. 경기 초반에는 염경엽 감독이 2023년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펼쳤던 불펜 총력전이 떠올랐지만, 이번에는 타선이 흐름을 바꿀 한 방을 만들지 못했다.
2023년 11월 8일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LG는 선발 최원태가 1회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고 4실점하자 일찍 구원 투수를 투입했다. 이정용, 정우영, 김진성, 유영찬, 고우석 등 불펜 투수 7명이 이어 던져 8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은 오스틴의 적시타와 오지환의 솔로포, 김현수의 2루타로 추격했고, 8회말 1사 2루에서 박동원이 역전 투런포를 쳐 5대4 승리를 완성했다.

광주 경기에서도 선발 임찬규가 초반에 무너졌다. 정규시즌 15승을 거둔 임찬규는 폭우 속에 1회 ⅓이닝 동안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 데 그쳤고, 안타 6개와 볼넷 하나를 내주며 5실점했다. 염 감독은 다음 투수가 몸을 풀 시간을 고려해 최대한 빠르게 교체했다고 경기 뒤 설명했다. 뒤이어 나온 LG 불펜은 실점 없이 버텼지만, 타선이 추격 점수를 내지 못해 역전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이재원은 세 타석 연속 삼진 뒤에도 9회 마지막 타석까지 기회를 받았으나 다시 삼진으로 물러났다. 염 감독은 이재원의 한 방을 기대해 교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재원은 9회말 공격 도중 더그아웃에서 문보경 옆에 앉아 눈물을 흘렸다. 2023년에는 박동원의 홈런이 승부를 뒤집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그에 해당하는 결정타가 나오지 않았다.
스포츠조선은 준플레이오프 1·2차전을 모두 패한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을 22.1%로 전했다. LG는 10월 20일 홈 잠실구장에서 3차전을 치른다. 보도는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앞세워 반격을 노리는 LG의 다음 경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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