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2026년 10월 18일 광주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LG 트윈스를 6-3으로 꺾었다. 전날 1차전도 5-1로 이긴 KIA는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1승만 남겼고, 마무리 투수 전상현은 두 경기 연속 세이브로 승리를 지켰다. 2차전 KIA 타선은 1회 임찬규를 상대로 5점을 뽑았고, 임찬규는 이닝을 마치기 전에 강판됐다. 이범호 감독은 타자들의 집중력과 공격적인 공략이 주효했다고 봤다.

전상현은 1차전에서 KIA가 3-1로 앞선 8회초 2사 1루에 등판해 위기를 넘긴 뒤 9회까지 던졌다. 2차전에서도 8회초 2사 1·2루 위기에 올라 이재원을 3구 삼진으로 잡았고, 9회는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두 경기 모두 1⅓이닝 무실점 세이브였다.
전상현의 연속 멀티이닝 투구는 준플레이오프에서만 이어진 일이 아니다. 그는 정규리그 최종전인 10월 12일 광주 LG전에서도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해 LG를 상대로 3경기 연속 멀티이닝을 소화했다. 이범호 감독은 정규리그 막판부터 피로가 쌓인 전상현이 많이 던지고 있다며 감독으로서 미안한 마음을 밝혔다.
이 감독은 전상현이 뒤에서 잘 막아주면 팬과 선수들이 웃으며 경기장을 나갈 수 있다며, 팀이 기분 좋게 경기를 마치도록 조금 더 힘을 내달라고 말했다. 연투를 걱정하면서도 중요한 순간 승리를 지켜준 전상현에게 의지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선발 애덤 올러는 한국 가을야구 첫 등판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올러가 한계 투구 수에 가까워지자 이 감독은 조상우·곽도규·전상현·성영탁으로 남은 3이닝을 막을 수 있다고 봤다. 비로 실투가 나올까 우려했지만 불펜이 잘 마무리해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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