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 색 이상과 위장 질환, 검은 변은 어떤 신호일까

소소한나무 2026/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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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란성 위염은 위 점막 표면이 벗겨지는 질환으로, 별다른 증상이 없어 위내시경 검사 중 우연히 발견되기도 한다. 검고 끈적한 변은 미란성 위염을 확진하는 단서라기보다 위장관 출혈 가능성을 살펴야 하는 신호다.

위 점막에서 난 피가 소화관을 지나며 변성되면 흑색변으로 나타날 수 있다. 대개 짜장처럼 새까맣고 점성이 있다. 출혈량이 적으면 대변에서 피가 보이지 않는 잠혈 형태일 수 있으며, 혈액 손실이 이어지면 철분 부족으로 빈혈이 생길 수 있다.

평소보다 쉽게 피곤하거나 어지럽고,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거나 얼굴이 창백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미란성 위염은 위 점막을 보호하는 힘보다 손상시키는 자극이 강해질 때 생긴다. 이부프로펜·나프록센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위 점막 보호 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 생성을 줄일 수 있고, 아스피린과 과도한 음주도 주의해야 한다.

큰 수술·심한 화상·중증 감염으로 몸이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위 점막으로 가는 혈류가 줄어 발병할 수 있다. 담즙 역류나 방사선 치료도 원인이 될 수 있다.

학술지 ‘QJM’에 실린 연구에서는 위장 증상이 없으면서 저용량 아스피린을 석 달 이상 복용한 150명 중 37.3%에게 위·십이지장 미란 또는 궤양이 있었고, 미란만 확인된 비율은 34%였다. 고령자, 소화성궤양이나 위장관 출혈 병력이 있는 사람, 항응고제를 함께 복용하는 사람은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증상만으로 확진하기 어려워 위내시경으로 점막 상태를 확인한다. 원인이 진통제나 음주라면 가능한 범위에서 줄이고, 필요하면 위산 억제제를 사용한다. 출혈이 심하면 내시경으로 지혈할 수 있다.

검은 변과 함께 피를 토하거나 커피 찌꺼기 같은 구토를 하고, 식은땀·실신·심한 어지럼증이 나타나면 출혈량이 많을 수 있으므로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AI 요약
미란성 위염은 위 점막 표면이 벗겨지는 질환으로, 별다른 증상이 없어 위내시경 검사 중 우연히 발견되기도 한다. 검고 끈적한 변은 미란성 위염을 확진하는 단서라기보다 위장관 출혈 가능성을 살펴야 하는 신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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