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의 차세대 로드스터를 둘러싼 화제가 성능 영상에 그치지 않고 ‘이 차가 일상에 보급되면 어떨까’라는 AI 패러디로 번졌다. 2026년 10월 18일 보도에 따르면 X를 비롯한 SNS에는 비행 기능을 상상해 만든 영상이 잇따라 올라왔다. 실제 주행 장면과 생성형 AI가 그린 황당한 상황을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상상의 바탕이 된 건 로드스터의 공개 영상과 성능 설명이다. 보도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97㎞까지 0.81초 만에 도달한다는 차세대 모델의 수치를 소개했다.
지난 15일 공개된 영상에서는 로드스터가 대형 트럭을 포함한 차량 5대를 뛰어넘고, 냉각 가스 추진기와 하단 흡입 시스템으로 C자형 곡면 벽에 거꾸로 매달리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다만 SNS에 퍼진 끊어진 다리 도약이나 수직 이착륙은 AI가 만든 가상 시나리오다.
패러디는 도로에서 흔히 겪는 난처한 순간을 로드스터의 ‘비행’으로 뒤집는다. 다리가 끊겨도 가스 추진기로 건너편에 착지하고, 공사 바리케이드는 위로 넘어간다. 폭설이 내리면 냉각 가스를 뿜어 눈을 단 1초 만에 날려버리는 제설차가 된다. 경찰 단속 장면에선 경찰관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딱지를 떼는 모습까지 등장한다.
주차 상황은 더 노골적인 농담의 무대다. 한 운전자가 마트 빈자리에 들어가려는 순간 뒤에서 날아온 로드스터가 자리를 가로채고, 앞뒤로 차가 바짝 붙은 일자 주차 구역에서는 위로 날아올라 빠져나간다.
GTA 패러디에서는 경찰차 추격을 따돌리고, 파생 밈은 바닥에 떨어지는 아이폰이 가스를 내뿜어 안전하게 착지하는 장면까지 그렸다. 로드스터의 비행 이미지를 빌려 일상의 교통·주차 문제를 과장한 것이 영상들의 공통된 재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