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찬의가 2026년 10월 1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회초 선제 솔로 홈런을 쳤다.
LG가 0-0으로 맞선 경기 초반, 두 번째 아웃 뒤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온 한 방이었다.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은 앞선 타자 둘을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낼 듯했다.
송찬의는 1볼 1스트라이크에서 네일의 3구째 시속 135㎞ 스위퍼를 받아쳤다.
가운데로 몰린 공을 놓치지 않은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 비거리 127m 홈런이 됐고, LG에 1-0 리드를 안겼다.
이 장면은 정규시즌 맞대결과 대비됐다. 송찬의는 네일을 상대로 6타수 무안타, 볼넷 1개에 그쳤다.
그러나 네일의 주무기인 스위퍼가 스트라이크존 가운데로 들어오자 장타로 연결했다.
정규시즌에는 안타를 얻지 못했던 투수에게 포스트시즌 첫 안타를 홈런으로 뽑아낸 셈이다.
송찬의는 6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앞서 10월 14일 두산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뒤, 개인 두 번째 가을야구 경기에서 첫 포스트시즌 홈런을 신고했다.
다만 LG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KIA는 2회말 선두타자 카스트로의 솔로 홈런으로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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