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는 2026년 7월 6일 새 모델 ‘토르칼(Torcal)’의 이름을 공개하며, 지명과 라틴어 어원을 함께 담았다고 설명했다. 토르칼은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이자 도심형 럭셔리 SUV로 소개된 모델이다. 이름에 담긴 두 가지 연결고리는 자연 경관과 자동차의 움직임을 가리키는 말이다.

지리적 뿌리는 스페인 안달루시아의 ‘엘 토르칼 데 안테케라(El Torcal de Antequera)’다. 수백만 년에 걸쳐 형성된 석회암 지대로, 층층이 쌓인 암석과 절벽, 미로처럼 이어지는 풍경이 특징이다. 벤틀리는 이곳을 지금도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연 경관으로 소개했다. 벤테이가와 바칼라, 바투르도 특별한 자연 경관에서 이름을 가져온 모델들로, 토르칼은 벤틀리의 현대적 명명 방식을 잇는다.
언어적으로는 ‘비틀다’라는 뜻의 라틴어 ‘torquere’에서 비롯된 이름이며, 자동차에서 쓰이는 ‘토크(torque)’와 어원을 공유한다. 이는 단어 사이의 어원적 연결을 뜻할 뿐, 토르칼의 구체적인 토크 성능 수치를 가리키지는 않는다. 벤틀리는 이 어원을 브랜드가 추구하는 ‘힘들이지 않는 가속력’이라는 개념과 연결해 설명했다.
벤틀리는 이 연상을 브랜드의 역사와도 연결했다. 1919년 창립 이래 이어온 가치에 관해, 2026년 7월 발표문은 지난 107년간 모든 벤틀리가 추구해 온 것이 ‘힘들이지 않는 가속력’이라고 밝혔다. 같은 발표에서 토르칼은 컨티넨탈 GT, 플라잉스퍼, 벤테이가에 이어 선보이는 네 번째 모델로 소개됐으며, 장인정신과 퍼포먼스를 계승하는 모델이라는 설명도 덧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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