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2024년 2월 13일 이범호 타격코치를 제11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이범호는 같은 날 선수단 상견례에서 선수들에게 눈치를 보지 말고 두려움 없이 즐겁게 뛰라고 당부했다. 선수들이 부담을 내려놓고 기량을 펼치도록 하려는 주문이었다. 그는 상견례에서 선수들과 격의 없이 대화하고 질타보다는 칭찬과 좋은 말로 다가가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같은 날 진행된 뉴스1 인터뷰에서 이범호는 격의 없는 소통을 자신의 장점으로 꼽았다.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히고, KIA 팬들의 성원에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감독직은 야구인으로서 최고의 자리라고 표현하면서, KIA에 처음 입단했을 때의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했다.
그가 말한 초심은 선수 시절 KIA에 합류한 경험과 맞닿아 있다. 한화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범호는 2011년 KIA로 이적했고, 2019년 은퇴한 뒤 2021년 코치로 팀에 돌아왔다. KIA 이적 후 13년 만에 감독을 맡은 셈이다. 선수로 팀에 합류한 뒤 코치와 감독을 거친 경력은 당시 인터뷰에서 언급한 초심의 배경이 된다.
시즌 운영에서는 2024년 4∼6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초반부터 총공세를 펼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코치진 및 선수들과 대화하며 시행착오와 위기를 풀고, 선수들을 격려해 연패 기간을 줄이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며 계약금 3억 원에 연봉은 매년 3억 원으로, 계약 총액은 9억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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