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2026년 10월 1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5-1로 이겼다. 5전 3승제인 준PO에서 먼저 승리한 팀이 플레이오프에 오른 사례는 역대 17차례 중 12차례, 70.6%였다. 이범호 감독은 “홈에서 승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선수들이 준비를 잘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제임스 네일이 7이닝 동안 4피안타와 1실점(1자책)으로 LG 타선을 막았다. 2회 송찬의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흔들리지 않았고, 5회 좌익수 박재현의 실책으로 투구 수가 늘어난 뒤에도 침착하게 투구를 이어갔다. 긴 이닝을 책임진 덕분에 불펜 부담도 줄었다. 네일은 6회 오스틴 타석에서 직접 고의4구를 선택했고, 다음 타자를 신중하게 상대해 위기를 넘겼다. 9회는 전상현이 마무리했다.
타선의 중심은 김도영이었다. 그는 홈런 2개와 4타점을 홀로 책임졌고, 한 경기 2홈런은 준PO 최다 홈런 타이기록이다. 해럴드 카스트로도 2회 말 홈런으로 상대 선제점에 응수해 균형을 맞췄다. 이 감독은 김도영을 두고 “대단하다는 말밖엔 할 수가 없다”며, 중요한 순간 김도영이 어떻게 해주느냐에 따라 경기가 달라진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 감독은 박재현의 실책을 크게 문제 삼지 않았다. 관중이 많고 외야 바람이 부는 상황에서 중견수와 좌익수의 콜이 더 컸어야 했다며, 젊은 선수가 큰 경기를 경험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전상현에 대해서는 정규리그 막판 등판이 많아 걱정된다고 밝혔지만, 5-1 상황에서는 교체하기 어려웠다고 했다. KIA의 1차전 승리는 네일의 안정적인 선발 투구와 김도영의 장타력이 맞물린 결과였다.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