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의 한국 사업 수익 논란, 매출은 커졌는데 국내 이익은 왜 적을까

아직졸려24 2026/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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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2025년 한국에서 처음으로 연간 매출 1조원을 넘겼지만, 국내 법인의 영업이익은 203억원에 그쳤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준호 의원이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다.

매출 규모만 보면 성장세가 뚜렷하지만, 수익이 국내에 얼마나 남았는지가 논란의 핵심이다.

국내 매출은 1조542억원으로, 한국 진출 첫해인 2016년 이후 처음 1조원을 돌파했다.

2021년 매출 6317억원과 비교하면 4년 사이 약 1.7배로 늘었다.

그러나 매출의 81%인 8539억원은 ‘구독 멤버십 구매 대가’ 등의 명목으로 미국 본사에 지급됐다.

국내 법인의 영업이익률은 1.9%여서 매출 100원당 영업이익으로 남은 금액은 2원이 채 안 된다.

이 흐름은 한 해에 그치지 않았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국내 누적 매출은 4조1822억원이었고, 그중 3조4133억원, 즉 81.6%가 해외 본사와 계열사에 지급됐다.

같은 기간 국내 법인에 쌓인 영업이익은 811억원이었다.

한 의원은 국내 제작사가 제작비의 3~10% 수준 마진을 받는 구조라며, 작품이 흥행해도 추가 보상이 제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OTT 업체들의 실적과도 대비된다.

2025년 티빙은 매출 4060억원에도 영업손실 698억원을 냈고, 웨이브의 영업손실은 122억원이었다.

넷플릭스가 한국 콘텐츠로 시장을 키우는 동안 국내 법인에는 이익이 적게 남고, 제작사에도 흥행 수익이 충분히 돌아가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오는 배경이다.

세금 문제는 법정 다툼으로 이어졌다.

국세청은 2021년 해외 계열사 지급 수수료를 저작권 사용료로 보고 약 800억원을 추징했지만, 넷플릭스는 스트리밍 서비스 대가라며 불복했다.

2026년 4월 1심은 약 687억원의 법인세 부과를 취소하라고 판결했고, 일부 과세는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양측이 모두 항소해 항소심은 2026년 12월 진행될 예정이다.

AI 요약
넷플릭스가 2025년 한국에서 처음으로 연간 매출 1조원을 넘겼지만, 국내 법인의 영업이익은 203억원에 그쳤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준호 의원이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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