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12일 MBC 보도에 따르면, 그해 동해에서 발견된 상어는 61마리로 전년 같은 기간의 3배 이상이었다. 발견된 상어 대부분은 청상아리나 청새리상어처럼 먼바다에 사는 대형 상어였다. 보도는 이 같은 증가 배경으로 동해 수온 상승과 먹이 생물의 이동을 짚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앞서 6월 24일, 동해안의 대형 상어류 출현 건수가 올해 46건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건보다 3.8배 많은 수치다. 이 46건은 6월 발표 당시 집계한 ‘출현 건수’이고, 8월 보도의 61마리는 ‘발견된 상어 수’다. 기준 시점과 집계 표현이 다르므로 두 값을 같은 기준의 증가량으로 직접 비교할 수는 없다.
수온 변화는 장기 흐름과 해당 연도의 관측 모두에서 확인됐다. MBC는 지난 50여 년간 동해 수온이 2.04도 올라 전 세계 바다 평균보다 2.7배 빠르게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여름철 수온 상승이 두드러지고, 따뜻한 바다에 사는 고등어 등 먹이 어종이 동해로 이동한 것이 대형 상어 출현 증가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자 분석을 전했다. 수과원도 2026년 4~6월 동해 평균 표층수온이 16.3도로 평년보다 1.1도, 전년보다 1.9도 높았으며, 고등어와 참다랑어의 분포 확대가 상어 유입 증가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이는 원인에 대한 분석이지, 먹이 이동만으로 증가를 확정한 설명은 아니다.
수과원은 청상아리·청새리상어와 함께 무태상어도 사람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는 대형 상어류로 언급했다. 상어를 발견한 해양레저객은 즉시 물 밖으로 이동하고 지자체나 해양경찰 등 관계기관에 신고해야 한다. 수과원은 상어의 이동 경로와 연안 생태계 영향을 조사하고 출현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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