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에서 상어를 발견하면 즉시 물 밖으로 이동한 뒤 지자체나 해양경찰 등 관계기관에 신고해야 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2026년 6월 24일 대형 상어류 출현이 늘었다며 여름철 해양레저객에게 이같이 당부했다.

주의가 필요한 이유는 사람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는 대형 상어류가 동해안에서 늘었기 때문이다. 동해수산연구소가 당시 분석한 2026년 대형 상어류 출현 건수는 4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건보다 3.8배 많았다. 이는 출현 건수이며 상어 개체 수를 뜻하지 않는다.
수과원은 수온 상승과 먹이 어종의 분포 확대가 상어 유입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2026년 4~6월 동해안 평균 표층수온은 16.3도로 평년보다 1.1도, 전년보다 1.9도 높았다. 먹이인 고등어와 참다랑어 등의 분포가 동해안으로 확대된 점도 원인으로 꼽혔다. 청상아리·청새리상어·무태상어 등이 주요 주의 대상이다.
이후 8월 12일 MBC는 그해 동해에서 상어 61마리가 발견돼 전년 같은 기간의 3배 이상이라고 보도했다. 대부분 청상아리나 청새리상어처럼 먼바다에 사는 대형 상어였다. 이 보도는 마릿수를 제시한 것이어서 6월 수과원의 출현 건수와 직접 같은 기준으로 비교할 수는 없다.
상어 차단망 설치와 퇴치기 운영 등 안전시설의 운영·점검은 관계기관에 당부된 사항이다. 수과원은 상어 이동 경로와 연안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출현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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