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유성구 엑스포과학공원 일원에서 막을 올린 2026 대전 빵 축제에는 주말을 맞아 가족과 연인, 친구 단위 방문객이 몰렸다.
대전관광공사가 주최한 행사에는 지역 빵집 120곳이 참여했고, 전국에서 관광객이 찾아왔다.
한정판 굿즈와 공연, 체험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현장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은 곳은 성심당 부스였다.
개장 직후부터 수백 미터에 이르는 대기 행렬이 이어졌고, 구매자들은 김치찹쌀주먹밥과 알밤롤, 보문산메아리 등 대표 메뉴가 담긴 ‘70주년 기념 빵백’을 들고 나왔다.
70주년을 맞은 성심당 관계자는 방문객들이 맛있는 빵과 즐거운 추억을 가져갈 수 있도록 수량을 충분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정판 ‘꿈돌이 키링’ 판매대에도 긴 줄이 늘어섰다.
키링은 1993개 한정 수량으로 준비됐으며, 한 방문객은 축제장에서만 살 수 있어 일찍부터 기다렸다고 말했다.
전북 군산에서 아침 일찍 출발해 축제를 찾은 최윤영 씨는 대전을 ‘노잼도시’가 아닌 ‘유잼도시’라고 표현했다.
‘빵 정거장’에서는 각 빵집의 특색을 담은 제품을 고를 수 있었고, 방문객들은 광장 중앙 취식 쉼터에서 갓 구운 빵을 즐겼다.
전국 유명 빵집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신기하고 볼거리도 풍성하다는 방문객 반응도 나왔다.
빵 포토존에서는 기념사진을 찍는 이들이 있었고, 음악분수 주변 그늘막 아래에서는 피크닉을 즐기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마칭밴드 행진, ‘빵잼 올림픽’, 자작곡을 ‘대전블루스’로 개사한 공연이 이어졌다.
‘7초를 잡아라’와 ‘성심빵덕후 게임’, ‘성심이와 참참참’, ‘주사위를 굴려라’ 등 현장 이벤트 참가자들은 사은품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