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부산돼지국밥대전’이 10월 16일부터 사흘간 열린 쇼케이스를 마치고 18일 막을 내렸다. 시민·관광객 투표로 뽑힌 최고 등급 ‘뚝배기 3개’ 식당은 수변최고돼지국밥 민락본점, 영진돼지국밥 본점, 합천국밥집이다. 세 곳은 각각 수영구 민락동, 사하구 신평동, 남구 용호동에 있으며 가나다순으로 발표됐다.
수상 결과는 ‘국밥주간’에 진행한 투표를 바탕으로 정했다. 17일간 이어진 투표에는 3만8194명이 참여했다. 어워즈는 ‘톱20·10·3’을 발표했고, 순위에 따라 뚝배기 한 개부터 세 개까지 수여해 등급을 표시했다. 시민과 여행객의 선택으로 부산 곳곳에서 자리를 지켜 온 식당들이 조명됐다.
쇼케이스는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2) 나우어라이빙에서 열렸다. 시민 추천으로 선정된 대표 맛집 20곳 가운데 11곳이 참여해 현장에서 가마솥에 국물을 끓여 선보였다. 첫 이틀간 방문객은 5000명을 넘겼다. 세 곳의 국밥을 비교해 맛보는 사전예약 플래터 500개는 일찍 매진됐으며, 하프 국밥도 현장에서 판매됐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8월부터 행사를 공동 추진했다. 시민 참여로 시작된 ‘국밥추천’과 ‘국밥회담’, ‘국밥주간’을 거쳐 쇼케이스로 이어지는 구성으로 돼지국밥을 미식관광 콘텐츠로 소개했다.
‘부산의 한 그릇을 만드는 사람들’을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 ‘국밥살롱’에는 강레오 셰프와 박상화 푸드트래블 대표, 박상현 맛칼럼니스트가 참여했다.
부산에는 돼지국밥 식당이 800여 곳 있다. 시는 이들 식당의 자발적 참여와 선의의 경쟁을 이끌고 숨은 동네 맛집을 재조명하기 위해 행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곳곳의 국밥 명소를 연결하는 관광 프로그램 등 미식 여행객을 위한 체험 콘텐츠도 발굴할 계획이다.
강레오 셰프가 톱3 식당을 조명하는 영상 콘텐츠는 조만간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톱20 식당을 찾아볼 수 있는 디지털 부산돼지국밥지도는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