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세계 최초의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될 것이라고 주장한 테슬라 로드스터2 프로토타입이 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맥그리거의 스페이스X 로켓 시험 시설에서 시연됐다.
스페이스X의 로켓 기술을 활용한 차량으로 소개됐으며, 시연은 인명 사고를 막기 위해 원격 조종으로 진행됐다.
차량은 강한 지면 흡착력으로 곡선 경사로를 거꾸로 달린 뒤, 차체에 장착된 추진기로 공중제비를 돌며 비행하고 착륙했다.
이어 제트 분사로 테슬라 차량 행렬을 뛰어넘었고, 착지 후 급가속하는 모습도 연출됐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6.5km/h)까지 1초 미만에 도달한다는 성능도 소개됐다.
머스크는 고도 제어용 추진기와 후방 메인 추진기를 갖춰 회전 비행과 곡예 비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모든 지역에서 합법적인 차량은 아닐 수 있고 안전에 최적화된 차도 아닐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미’라는 계측기를 최대치인 11까지 끌어올린 차라고 표현했다.
행사 뒤 소셜미디어 엑스에 시연 영상을 올리고, 미래에 실제로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존재할 것이라는 점이 밝혀졌다는 취지의 글을 남겼다.
로드스터2는 2028년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기본형 2인승 퍼포먼스 등급의 예상 가격은 20만 달러(약 2억7000만원)다.
행사 뒤 개설된 공식 예약 홈페이지에 따르면 계약금은 퍼포먼스 등급이 5만 달러(약 6700만원), 추진기를 탑재한 상위 등급이 25만 달러(약 3억3500만원)다.
‘완벽한 비행 시스템’을 갖춘 1인승 로켓 버전은 소수 고객에게 한정 판매된다.
머스크는 2014년 플라잉카의 미래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고, 2017년 로드스터2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