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29일 부산 북항친수공원 인공 수로에서 상어 ‘부캉이’를 바다 쪽으로 유도하는 작업이 진행됐지만, 부캉이는 당일 오후 1시에도 수로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 작업이 시작될 때 부캉이는 수로에 12일째 머물고 있었다. 부캉이는 무태상어로 추정됐다.

부산해경과 부산소방재난본부는 구조정과 모터보트 등 선박 5척을 동원했다. 작업은 오전 10시로 예정됐지만 실제로는 오전 11시에 시작됐다. 오전 10시 만조 때 부캉이가 한동안 보이지 않았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만조가 작업 시작을 늦춘 원인이라고 확인된 것은 아니다. 구조 당국은 부캉이를 몰아붙이지 않도록 거리를 두고 선박의 워터펌프로 물을 뿌려 이동을 유도했다.
당국은 수로 안쪽 제4보도교 부근에서 제5보도교 방향으로 유도했고, 부캉이는 밖으로 나간 듯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제4보도교 부근에서 다시 목격돼 수로를 맴돌았다. 예상 이동 경로를 지키며 물을 뿌리는 방식으로 바꿔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약 1시간 40분간 진행한 작업에도 부캉이는 수로를 벗어나지 않았다.
부산시는 국립수산과학원의 현장 조사 결과 부캉이의 상태가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다만 수로에 오래 머물면 체력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구조 작업 뒤에도 수로에 남아 있었던 만큼, 상태가 안정적이라는 평가와 장기 체류에 따른 우려는 함께 고려할 대목이다. 당시 해경은 10월 2일 그물을 동원해 다시 구조 작업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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