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체 캘리포니아 포스트는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을 합산한 2026시즌 LA 다저스 선수 평가에서 오타니 쇼헤이에게 전체 선수 중 유일한 F등급을 줬다. 김혜성은 한 단계 높은 D등급을 받았다.
오타니는 정규시즌 타자로 13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5, 30홈런을 기록했고 투수로는 14경기에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1점대를 남겼다. 잭 해리스 기자는 오타니를 내셔널리그에서 두 번째로 뛰어난 선수로 평가하고, 메이저리그 전체 WAR 5위였다고 짚었다. 하지만 매체는 오른팔과 왼쪽 무릎 부상을 안고 포스트시즌에 나선 점을 문제 삼았다. 오타니의 포스트시즌 타격 성적은 타율 0.192, 26타수 5안타, 1홈런이었다. 해리스 기자는 타선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기에는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김혜성은 4월과 5월 메이저리그에서 43경기를 뛴 뒤 트리플A에 머문 점이 D등급 평가에 반영됐다. 매체는 계약상 마지막 보장 시즌을 앞둔 김혜성에게 긍정적인 흐름은 아니라고 봤다. 같은 등급을 받은 카일 터커는 정규시즌 타율 0.233, 17홈런, OPS 0.715에 그쳤지만, 포스트시즌에는 타율 0.333(27타수 9안타), OPS 0.938을 기록했다. 지난해 겨울 2억40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터커는 포스트시즌 팀 내 최고 타율을 바탕으로 F등급을 피했다. 매체는 2028년과 2029년에 각각 6000만 달러 규모로 설정된 선수 옵션도 언급했다.
A등급은 앤디 파헤스와 은퇴를 앞둔 미겔 로하스에게 돌아갔다. 파헤스는 타격 접근법과 수비를 인정받아 올스타에 선정됐고, 로하스는 좌완 상대 타율 0.293과 견고한 수비, 다저스 클럽하우스에서의 리더 역할로 평가됐다. 일본 도쿄스포츠도 오타니가 김혜성보다 낮은 등급을 받은 일을 보도했다. 일본 팬 댓글에서는 오타니의 시즌 성적을 고려할 때 평가가 지나치게 낮다는 의문이 나왔다.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