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은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29라운드에서 화성FC를 3-2로 꺾었다. 전반에 세 골을 넣었지만 후반 두 골을 내주며 한 골 차로 마쳤다. 폭우 속 승리로 6연승을 기록하고 11경기 무패(8승 3무)를 이어간 수원은 승점 59(18승 5무 4패)로 선두를 지켰다.
이정효 감독은 경기 종료 직후 그라운드에 누운 선수들에게 다가가 일으켜 세우며 질책했다. 연승에도 만족하지 않은 그는 기자회견에서 팀을 아직 약한 팀으로 평가했다. 전반과 후반의 플레이가 꾸준하고 일관되지 못한 점을 실력 부족으로 봤고, 상황이 좋지 않을 때 핑계나 변명을 찾는 태도에도 불만을 나타냈다.

이 감독은 경기 뒤 선수들이 누운 모습을 보고 팀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90분을 뛴 뒤 추가로 95분이나 100분까지 경기할 수도 있다며, 선수들이 위로나 변명거리를 찾는 듯한 태도를 좋게 보지 않았다고 했다. 질책의 대상은 단순히 경기 종료 뒤 쓰러진 행동이 아니라, 그 행동에서 드러난 태도에 있었다.
후반 경기력 저하의 원인으로는 체력보다 선택을 지목했다. 좋은 플레이를 택해야 할 때 편안하거나 실수를 피하려는 선택을 하면서 경기력이 떨어졌다는 진단이다. 공개적으로 지적하는 이유에 관해서는 감독이자 리더, 어른으로서 잘못은 짚고 잘한 점은 칭찬해야 어린 선수들이 무엇이 잘못이고 잘한 일인지 분명히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당시 리그 5경기를 남겨둔 수원은 훈련량을 더 늘릴 계획이다. 이 감독은 자신부터 방심하지 않고 팀을 계속 밀고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적은 선두와 연승으로 이어졌지만, 감독은 경기 내내 이어지는 일관성과 선수들의 태도를 개선할 과제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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