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 나서는 젠지, 한화생명e스포츠, T1, 디플러스 기아가 10월 18일 인천공항을 떠나 미국 텍사스주 앨런으로 향했다. 스위스 스테이지는 24일 시작한다. 10시간 넘게 걸리는 비행을 앞두고 선수들의 선택은 잠을 청하는 것부터 영화와 유튜브 영상을 준비하는 것까지 다양했다.
T1과 한화생명은 이른 오전 비행기를 타고 먼저 출발했고, 디플러스 기아도 오전에 비행기에 올랐다. 밤을 새운 뒤 기내에서 자려는 선수들이 적지 않았다. 이상혁은 책을 읽고 머리를 식힌 뒤 잠을 잘 계획이라고 했고, 문현준은 비행 내내 자고 싶어 출국 전날 밤을 새웠다고 밝혔다. 최용혁과 오형석도 비행기에서 잠드는 것을 우선으로 꼽았다. 김수환과 유환중 역시 먼저 잠을 청한 뒤 남은 시간을 보낼 거리를 찾겠다고 했다.

미리 볼거리를 내려받은 선수들은 각자 취향을 드러냈다. 주민규는 ‘트로이’와 ‘존 윅’ 등 영화를 준비했고, 최우제는 드라마 ‘돌풍’을 추천받아 볼 생각이었다. 신금재는 ‘도깨비’를 다시 보기 위해 내려받았으며, 허수는 축구 다큐멘터리를 골랐다. 정지훈은 ‘블리치’, 박재혁은 ‘헌터×헌터’를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내 콘텐츠를 이용하거나 유튜브를 택한 선수도 있었다. 김건부와 유환중은 비행기 엔터테인먼트로 영화를 볼 생각이었고, 류민석은 유튜브 영상과 휴대전화 게임을 고려했다. 허수는 삼국지 관련 영상을 내려받았다. 반면 전시우는 넷플릭스 구독을 잊어 콘텐츠를 준비하지 못했고, 김수환은 출국 절차를 마친 뒤 무엇을 내려받을지 정하려고 했다. 긴 비행을 앞둔 준비 방식은 계획적으로 콘텐츠를 챙기는 선수와 잠이나 기내 제공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선수로 나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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