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슨 분은 BTS 정국이 자신의 노래 ‘Ghost Town’을 부른 영상을 처음 봤을 때 “정국 씨가 저를 알고 있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고 했다. 정국의 커버는 그에게 놀라움이자 특별한 순간으로 남았다. 벤슨 분은 BTS 멤버들과 제대로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바람도 밝혔다.
10월 18일 공개된 JTBC 뉴스룸 인터뷰에서 그가 들려준 건 유명 스타의 커버에 대한 반응뿐 아니라, 한국 관객과 얽힌 기억이었다.
그가 잊지 못하는 장면은 한강변 공연에서 벌어졌다. ‘Room for 2’를 부르던 중 관객 한 명이 큰 소리로 ‘Ghost Town’을 신청했고, 벤슨 분은 그 순간을 친구들과 지금도 농담거리로 삼는다고 했다. 공원의 정확한 이름은 기억하지 못했지만, 강과 도심을 잇는 큰 다리가 있던 풍경과 관객의 열기는 생생했다.
한국에서 첫 공연을 한 때는 2022년이었다.
이번 인터뷰 당시 벤슨 분은 몇 주 뒤 한국 공연을 앞두고 있었다. 공연에서는 한국에서 아직 부르지 않은 신곡과 함께, 지난 방문 이후 뮤지션이자 퍼포머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포스터의 첫 시안을 직접 디자인했고, 최종본에 들어간 오렌지색이 마음에 든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공연 외에는 한강에 다시 가고 서울을 더 걸으며 새로운 음식과 야외 활동을 경험하고 싶다고 했다.
무대에서 관객을 사로잡는 백플립은 약 4년 전 공연에서 시작됐다. 관객의 반응이 좋아 계속하다 보니 트레이드마크가 됐다는 그는 무릎이 심하게 아파지기 전까지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Beautiful Things’는 고음이 힘들어 목소리를 아끼기 위해 보통 공연 마지막에 부른다.
매디슨 스퀘어 가든을 매진시킨 것이 이미 이룬 목표라면, 다음 꿈은 아시아와 호주를 포함한 전 세계 스타디움 투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