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바보털 헤어스타일 유행, 학생들은 왜 정수리만 짧게 자를까?

웃는초코 2026/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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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
내용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 · 소재: Microsoft Fluent Emoji

중국 일부 초·중학생 사이에서 정수리 머리카락을 짧게 잘라 삐죽 세우는 ‘바보털’ 스타일이 유행하고 있다. 헝클어진 머리처럼 보여도 우연히 생긴 모양은 아니다.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캐릭터의 머리 위로 한 가닥 또는 여러 가닥 솟은 머리카락을 본떠, 엉뚱하고 귀여운 인상을 만드는 스타일이다.

중국에서는 ‘다이마오(呆毛)’라고 부른다.

틱톡과 더우인에 공유된 영상에는 정수리 머리카락을 조금 집어 올려 두피에서 2~3cm 정도 남기고 자르는 방법이 나온다. 짧은 머리카락이 자연스럽게 뻗쳐 포켓몬스터의 고라파덕을 떠올리게 하기도 한다. 영상에서는 자를 위치와 길이뿐 아니라 고데기나 스프레이로 모양을 잡는 법도 소개한다.

직접 자르는 대신 정수리에 꽂는 집게형 가발을 쓰거나, 미용실에 시술을 요청하는 사례도 현지 보도에 실렸다.

학생들이 이 스타일을 택하는 배경에는 애니메이션·게임 문화에 대한 친숙함이 있다. 좋아하는 캐릭터의 특징을 자기 머리에 적용해 취향을 드러내는 것이다. 중국 매체 ‘비스타 칸톈샤’는 교복과 두발 규정 때문에 외모를 바꾸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바보털이 작은 변화를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염색이나 파마처럼 머리 전체를 바꾸지 않아도 눈에 띄는 개성을 만들고, 친구들과 손질법을 공유하며 관심사를 나눌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어른과 네티즌의 반응은 장난스럽거나 엇갈린다. “머리에 피뢰침을 달았느냐”, “앵그리버드가 되고 싶은 것 같다”는 농담이 나오는가 하면, 과거 부모가 자기 모습을 못마땅해했던 이유를 이제 이해하겠다는 반응도 소개됐다.

다만 직접 자를 때는 가위로 두피를 다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어린 학생은 보호자나 미용사의 도움을 받는 편이 안전하다. 모양을 고정하려고 고데기와 스프레이를 과하게 쓰는 것도 피하는 게 좋다.

미국피부과학회는 고데기를 마른 머리카락에 낮거나 중간 온도로 사용하도록 안내하고, 고정 제품을 바른 머리를 세게 빗으면 모발이 끊어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AI 요약
중국 일부 초·중학생 사이에서 정수리 머리카락을 짧게 잘라 삐죽 세우는 ‘바보털’ 스타일이 유행하고 있다. 헝클어진 머리처럼 보여도 우연히 생긴 모양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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