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환은 2025년 1월 군 복무를 마친 뒤 싱글 ‘봄에’를 발표하며 음악 활동을 재개했다. 앨범은 2025년 5월 13일 오후 6시 발매됐으며, 2023년 6월 싱글 ‘에필로그’ 이후 약 1년 11개월 만의 신작이다. 오랜 공백 뒤 자신을 기억하는 이들에게 어떤 음악을 들려줄지 고민한 끝에, 자신의 색을 살린 발라드를 타이틀곡으로 정했다.

발매 계획은 전역 전부터 구체화됐다. 정승환은 2024년 10월쯤 휴가 중 회사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며 이듬해 5월 앨범을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랜 친구인 작곡가 서동환과도 휴가 때마다 이야기를 나눴으며, 본격적인 작업은 2025년 2월 초 시작했다. 싱글에는 전역 후 작업한 두 곡, 타이틀곡 ‘하루만 더’와 ‘벚꽃이 내리는 봄길 위에서 우리 다시 만나요’가 실렸다.
‘하루만 더’는 정승환이 작사에 참여한 발라드로, 짝사랑의 절절한 마음을 담았다. 애니메이션 영화 ‘초속5센티미터’ 두 번째 에피소드의 짝사랑 이야기가 오래 기억에 남아 곡을 쓰는 실마리가 됐다. 그는 후렴 첫 줄을 특히 오래 고민했고, ‘하루만 더 널 미워하면 안 될까’라는 가사에 포기하려다가도 상대를 다시 떠올리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곡은 처음에는 고백송에 가까운 방향이었지만, 슬픈 멜로디에 맞춰 짝사랑 이야기로 바뀌었다. 정승환은 노래 속 인물과 자신은 정반대이며, 자신의 경험보다 허구의 인물에 몰입해 가사를 썼다고 밝혔다. 녹음은 다섯 번 넘게 진행됐고, 한 번 녹음할 때마다 8시간 이상 걸렸다.
다른 수록곡 ‘벚꽃이 내리는 봄길 위에서 우리 다시 만나요’에는 제목처럼 재회의 바람을 담았다. 벚꽃이 한창일 때 발표하고 싶었지만 시기가 늦어졌고, 정승환은 곡이 마음에 들어 싱글에 실었다. 컴백 부담이 컸던 그는 군악대에서 활동하면서도 노래 연습을 이어갔다. 전역 후 첫 공식 무대에서는 어색함과 긴장, 설렘을 함께 느꼈으며, 20대의 마지막을 군대에서 보내고 30대로 새 출발하는 시점이라 고민도 많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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