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투자자 자금이 몰린 투자처, 외화예금과 골드바로 향한 배경은?

포근한다람쥐 2026/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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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개인 자금이 외화예금과 실물 금으로도 향했다. 18일 금융권 집계에 따르면 15일 기준 5대 은행의 개인 달러예금 잔액은 142억3천만 달러로, 2021년 12월 이후 4년 10개월 만에 최대였다.

개인과 기업을 합친 전체 달러예금은 787억8천만 달러였다. 올해 최저였던 3월 말보다 34.1% 늘었지만 9월 말의 840억 달러보다는 줄었다. 은행권은 16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28.9원까지 내려 약 2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한 점과 미국 주식 투자 감소 등을 개인 달러예금 증가 배경으로 봤다.

엔화예금도 늘었다. 5대 은행의 잔액은 1조1천462억7천만 엔으로 2024년 10월 이후 최대였고, 개인 잔액은 2천656억2천만 엔으로 9월 말보다 4.6% 증가했다.

12일 원·엔 환율이 장중 100엔당 839.9원까지 떨어져 2008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자 환테크와 일본 여행을 위한 환전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됐다.

실물 금 수요도 커졌다. 5대 은행의 골드바 판매액은 10월 1일부터 15일까지 430억3천만 원으로, 9월 한 달 판매액인 290억8천만 원의 약 1.5배였다. 지난 4월 이후 가장 많은 월간 판매 규모다. 은행 관계자는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 자산 분산 수요와 국제 금값 상승 기대가 맞물려 관심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반면 KB국민·신한·우리은행의 골드뱅킹 잔액은 1조6천356억 원으로 9월 말보다 2.1% 감소해, 실물 금 판매와 은행 금 계좌 잔액은 엇갈렸다.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보는 대출 수요도 나타났다. 5대 은행 개인신용대출은 15일 기준 109조7천121억 원으로 9월 말보다 1조4천818억 원 늘었다.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보름 새 1조4천712억 원 증가한 44조4천546억 원으로, 2022년 8월 이후 최대였다.

은행권은 저점 매수 자금이 유입됐을 가능성과 함께 주식 투자 손실에 따른 생활자금 수요도 영향을 줬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AI 요약
국내 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개인 자금이 외화예금과 실물 금으로도 향했다. 18일 금융권 집계에 따르면 15일 기준 5대 은행의 개인 달러예금 잔액은 142억3천만 달러로, 2021년 12월 이후 4년 10개월 만에 최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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