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 올러가 포스트시즌 데뷔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KIA 타이거즈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 승리 투수가 됐다. 18일 전남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올러는 안타 6개와 볼넷 1개를 내주고 삼진 8개를 잡았다.
지난해 KIA에 합류한 올러는 11승 7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했지만 팀이 8위에 머물러 포스트시즌에 나서지 못했다. 올해는 11승 10패, 평균자책점 3.13으로 활약해 정규시즌 3위 KIA의 준플레이오프 직행에 힘을 보탰고, 이날 처음 가을야구 마운드에 올랐다.

올러는 1·2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막았고, 2회에는 공 12개로 세 타자를 처리했다. 3회에는 박동원의 2루타 뒤 구본혁에게 적시타를 맞아 한 점을 내줬지만, 1사 1·2루에서 송찬의를 잡고 포수 한준수의 견제로 주자를 아웃시켜 추가 실점을 막았다. 5회에도 안타 두 개로 만든 2사 1·2루에서 박해민에게 적시타를 허용했으나 송찬의를 범타로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6회에는 볼넷 하나를 내줬지만 삼진 두 개를 곁들여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올러는 94구를 던진 뒤 KIA가 5-2로 앞선 7회 초 곽도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후 KIA 불펜이 리드를 지키면서 올러는 포스트시즌 첫 등판에서 승리를 챙겼다. 정규시즌 LG전 통산 성적은 8경기 3승 3패, 평균자책점 2.39였다.
경기 후 올러는 LG를 자주 상대하며 전략을 세웠고, 전날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네일의 구종에 타자들이 보인 반응을 살펴본 것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첫 가을야구를 앞두고는 정규시즌처럼 임했고, 초구를 던지면 긴장이 풀리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1차전이 열린 17일은 올러의 32번째 생일이었다. 그는 팀이 이날 5점을 지원해준 것을 두고 최고의 생일 선물이라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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