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아파트값이 오름폭을 키운 가운데 강남·서초·송파구는 모두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이 2026년 10월 12일 기준으로 집계한 10월 둘째 주 동향에서 서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6% 올라 상승률이 전주의 0.12%보다 높아졌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격이 내린 곳은 강남3구뿐이었다.
하락률은 강남구 0.35%, 서초구 0.27%, 송파구 0.21%였다. 반대로 강북 14개구는 0.31% 상승해 강남 11개구의 0.04% 상승을 크게 웃돌았다. 중랑구는 신내·상봉동 중소형 단지를 중심으로 0.42% 올라 서울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성북구와 서대문구도 각각 0.41%, 0.40% 상승했다.
금천·구로·관악구 역시 0.34~0.36% 올랐다.
서울 밖에서는 경기 아파트값이 0.26% 올라 전주 상승률 0.18%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성남 분당구는 이매·서현동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0.79% 상승했고, 군포시는 0.72%, 수원 영통구는 0.69% 올랐다. 화성 동탄구도 전주 0.33%에서 0.66%로 상승률이 두 배가 됐다.
수도권 전체 상승률은 0.20%였다. 전국 매매가격은 0.10% 올라 전주 0.07%보다 오름폭이 커졌고, 지방은 보합에서 0.01% 상승으로 돌아섰다.
전세시장도 상승세를 보였다. 전국 전셋값은 0.11% 올라 전주보다 상승폭이 0.02%포인트 확대됐고, 서울은 0.18%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성북구가 0.39% 올라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전세에서도 강남구는 0.12%, 서초구는 0.19% 하락했다. 경기는 0.19% 상승했고 화성 동탄구는 0.40% 올랐다.
인천은 0.14% 상승했지만 전주 0.15%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한국부동산원은 일부 가격을 낮춘 매매·전세 거래가 있었지만, 주거 여건이 좋은 대단지와 교통이 편리한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제시된 변동률은 10월 12일 기준 주간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