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를 6-3으로 꺾고 준플레이오프 1·2차전을 모두 가져갔다. 5전 3선승제에서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1승만 남긴 KIA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3차전에서 시리즈 조기 마무리를 노린다.
1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차전은 KIA의 1회 집중타로 흐름이 기울었다. 박재현이 안타와 도루로 기회를 만들고 김도영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해럴드 카스트로의 적시타와 나성범·김선빈·한준수의 연속 2루타가 이어져 KIA는 한 이닝에 5점을 뽑았다. LG 선발 임찬규는 1회에만 안타 6개를 허용하고 ⅓이닝 5실점으로 물러났다.

LG는 3회 구본혁의 적시타, 5회 박해민의 적시타로 점수 차를 좁혔다. 5-2로 앞선 KIA는 7회 나성범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했다. 8회 조상우가 1실점했지만, 2사 1·2루에서 등판한 전상현이 이재원을 삼진으로 막았다. 전상현은 9회도 무실점으로 끝냈고, 데일리 MVP와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선발 올러는 6이닝 동안 안타 6개와 볼넷 1개를 내주고 2실점해 포스트시즌 데뷔전에서 승리했다. 카스트로는 2안타와 1타점, 박재현은 2안타와 1도루를 기록했고 나성범과 김선빈도 각각 2타점을 보탰다. LG 박해민은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으며, 목 부상으로 앞선 두 경기에 나서지 못한 손주영은 복귀해 1이닝 무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5전 3선승제 준플레이오프에서 1·2차전을 모두 이긴 팀은 역대 9차례 중 7차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해당 기록의 진출 확률은 77.8%다. KIA는 17일 1차전에서 LG를 5-1로 이긴 데 이어 2차전까지 승리하며 2024년 통합 우승 이후 2년 만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눈앞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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