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서영이 KLPGA투어 아이스버그·서울신문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18일 경기도 이천 H1클럽(파72)에서 열린 최종 3라운드를 합계 4언더파 212타로 마쳐 성유진과 공동 선두에 오른 뒤, 18번 홀에서 이어진 연장 두 번째 승부에서 이겼다. 투어 데뷔 후 83번째 대회 출전 만에 거둔 첫 승이다.
연장 첫 홀에서는 성유진이 세 번째 샷을 홀 가까이 붙여 파를 지켰다. 마서영은 약 3m 버디 퍼트를 놓쳐 승부를 끝내지 못했다. 두 번째 연장에서도 성유진의 두 번째 샷은 그린을 넘어갔고, 세 번째 샷은 홀을 약 6m 지나쳤다. 성유진이 보기로 마친 뒤 마서영은 2퍼트로 홀아웃해 우승을 확정했다.

마서영은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3개와 버디 2개를 기록해 1오버파 73타를 쳤다. 1타 차 선두로 출발해 1번 홀 버디를 잡았지만 2·3번 홀 연속 보기로 타수를 잃었다. 4번 홀에서 버디로 만회한 뒤 5번 홀 보기를 더했고, 이후 13개 홀을 파로 마쳤다. 강한 비바람 속에서 성유진과 나란히 최종 합계 4언더파를 기록해 연장에 들어갔다.
우승 상금은 2억7000만 원, 대상 포인트는 90점이다. 상금 순위는 56위에서 27위로, 대상 포인트 순위는 59위에서 30위로 올랐다. 2023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마서영은 2024년 시드를 잃었으나 시드전 9위로 이듬해 투어에 복귀했다. 올 시즌 25개 대회에서 8차례 컷 탈락했고, 우승 전 최고 성적은 공동 9위 두 차례였다.
드라이버 비거리도 지난 시즌 평균 229.19야드, 순위 102위에서 올해 246.5야드, 21위로 개선됐다. 마서영은 비거리 보강을 위해 지난겨울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다고 밝혔다. 경기 뒤에는 챔피언조와 연장전이 모두 처음이었으며, 최종 라운드 티샷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욕심을 줄이고 파를 지키려 한 것이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성유진은 연장 두 번째 홀 보기로 준우승했다. 김시원과 이예원이 3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랐고, 김민솔은 2언더파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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