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가 1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남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 고양 소노에 81-87로 졌다. 소노는 경기 전까지 2승4패로 6경기를 치렀고, SK는 아시아농구챔피언스리그 일정으로 시즌 출발이 늦어 이날 처음 코트에 섰다.
전희철 SK 감독은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고 외국인 선수들의 몸 상태도 좋아진 만큼 늦은 출발이 팀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했다. 국제농구연맹 주관 아시아농구챔피언스리그가 중동 정세 악화로 연기되자 SK는 생긴 공백을 조직력을 다지는 데 썼다. 전 감독은 홈 경기가 이어지는 일정을 활용해 초반 분위기를 잡겠다는 뜻도 밝혔지만, 첫 경기에서는 기대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

SK는 1쿼터를 19-19로 마쳤고, 2쿼터에도 23-24로 한 점 뒤지는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3쿼터에 23-27로 밀리며 간격이 벌어졌다. 4쿼터 시작 후 3분이 채 되기 전에 이정현·임동섭·제임스가 연속 3점슛을 넣어 소노가 한때 11점 차로 앞섰다.
소노는 3점슛 33개 가운데 16개를 성공시켜 성공률 48%를 기록했다. 자니 오브라이언트는 3점슛 5개를 포함해 29점, 이정현은 3점슛 5개와 함께 21점을 올렸다. SK도 자밀 워니 23점, 아이재아 힉스 17점, 안영준 16점으로 맞섰다. 경기 종료 55초 전 81-84까지 따라갔으나 리바운드를 내준 뒤 이재도에게 3점슛을 허용해 추격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날 다른 경기에서는 수원 KT가 울산 현대모비스에 80-96으로 패해 3연패에 빠졌다. 현대모비스는 다리우스 베즐리가 23점 10리바운드, 이우석과 게이지 프림이 각각 20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거뒀다. 소노는 이날 승리로 시즌 첫 2연승을 달성했고, SK는 첫 경기에서 패배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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