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러스 기아 ‘쇼메이커’ 허수가 1년 만에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무대에 돌아왔다. 디플러스 기아는 10월 18일 인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대회가 열리는 미국으로 출국했다. 16일 플레이-인 스테이지로 막을 올린 2026 월즈에서 디플러스 기아를 비롯한 LCK 팀들은 10월 24일 시작하는 스위스 스테이지부터 경기를 치른다.
출국 전 국민일보와 만난 허수는 월즈 진출부터 프로필 사진과 티저 영상 촬영, 출국에 이르는 과정을 즐겼다고 밝혔다. 큰 대회가 다가온다는 설렘을 느끼며 하루하루를 보냈다는 설명이다. 대진에서 만나고 싶은 상대도 꼽았다. 데뷔 초 자신의 롤 모델 가운데 한 명이었던 인빅터스 게이밍의 ‘루키’ 송의진과 맞붙기를 기대했고, e스포츠 월드컵에서 패한 애니원스 레전드와도 다시 겨루고 싶다고 했다.

허수는 월즈 패치에서 미드 챔피언들이 하향됐지만, 플레이오프와 비교해 챔피언 구성이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강했던 챔피언이 약해진 반면 다른 챔피언의 상향은 두드러지지 않았다는 이유다. 미드의 캐리력이 줄어드는 흐름 속에서도 그는 미드가 경기 전반에서 맡는 역할은 더 중요해질 수 있다고 봤다. 한 선수의 단독 캐리보다 협곡 중앙을 지키는 미드가 여러 면에서 기여해야 한다는 진단이다.
2023년과 2024년 월즈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탈락했던 경험을 두고는 깜짝 전략보다 기본기와 개인 기량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했다. 허수는 월즈가 한 패치로 진행돼도 대회가 이어지는 동안 챔피언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고 짚었다. 디플러스 기아 선수들은 연습에서 여러 챔피언을 시험하고 있으며, 허수는 새 메타 픽을 찾는 데 팀이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2019년 데뷔 뒤 한 차례를 제외하고 월즈에 출전한 그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돌아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