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은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의 사전예약 수요가 “이례적인 수준”이라고 밝혔다. 다만 예약 대수나 기존 제품과의 비교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2026년 10월 18일 보도된 월가 전망은 기대가 큰 이유와 함께, 분석가마다 판매량 기준이 다르다는 점도 보여준다.
웨드부시증권에서 기술주를 분석했고 현재 요크빌아이브스 파트너로 활동하는 댄 아이브스는 초기 반응이 예상보다 강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아이폰 듀오 수요가 출시 초기에 공급을 크게 웃돈다고 주장하며, 앞으로 몇 분기 동안 판매량이 약 1000만대에 이르고 2027년에는 최대 2500만대까지 늘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오랫동안 아이폰을 바꾸지 않은 이용자들의 교체 수요가 새 폴더블 제품 구매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그의 근거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아누라그 라나와 조시 크리스텐슨은 애플의 2027 회계연도 판매량을 1400만대, 매출을 280억 달러로 추정해 왔다. 이들은 사전예약 초반 반응을 고려하면 판매가 전망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특히 아이폰 프로·프로 맥스 이용자가 듀오로 이동할 경우를 주목했다.
시작 가격 1999달러는 기존 고급형 아이폰보다 높으며, 두 분석가는 프로 이용자가 듀오 기본형을 사면 기기당 판매가격이 82%, 프로 맥스 이용자라면 67%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두 전망은 같은 기간을 놓고 나온 숫자가 아니다. 아이브스의 최대 2500만대는 2027년 판매량 전망이고,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1400만대는 2027 회계연도 추정치다. 모두 애플이 발표한 예약·판매 실적이 아닌 분석가들의 예상이다.
따라서 애플의 ‘이례적 수요’라는 설명만으로 실제 판매 규모나 공급 부족의 정도를 확정할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