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과 송파구가 함께 연 ‘2026 스타일런’이 열린 10월 18일 오전 7시 30분께, 비 예보에도 서울 잠실역 1번 출구 앞과 롯데월드타워 앞은 러너들로 붐볐다.
올해 참가 규모는 7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5% 늘었지만, 티켓은 판매 시작 3시간 30분 만에 매진됐다.
지난해 매진까지 걸린 5시간보다 1시간 30분 빨랐다.
기자가 뛴 5㎞ 코스는 롯데월드몰 입구에서 출발해 몽촌토성역 앞에서 방향을 바꾸고, 석촌호수 서쪽을 한 바퀴 돌아오는 동선이었다.
코스에서는 빗방울이 떨어졌다.
완주 뒤에는 메달과 키트를 받을 수 있었고, 기자는 기록 포토존에서 인증 사진을 찍고 브랜드 부스를 둘러봤다.
메인 스폰서 자라 애슬레틱즈의 스포츠 의류를 비롯해 가민 시계, 니즈 아이싱 패치 등 러닝 관련 상품이 마련됐다.
올해 8회째인 스타일런은 롯데타운 잠실에서 열리는 도심 러닝 행사로, 지난해까지 누적 참가자는 4만명이다.
롯데백화점은 국내 러닝 인구가 10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가 유입되며 러닝이 일상적인 문화로 자리 잡는 흐름을 행사 규모 확대의 배경으로 봤다.
매출에서도 잠실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올해 1~9월 스포츠 카테고리 매출은 전점에서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고, 롯데타운 잠실은 30% 증가했다.
잠실점 러닝 브랜드 매출도 최근 3년간 매해 두 자릿수 성장했다.
롯데백화점은 잠실점에 매장과 체험 프로그램을 늘려 왔다. 러닝 전문·스포츠 매장은 20여 곳이 넘는다.
2022년 11월 문을 연 국내 최초 호카 플래그십 매장은 로커룸과 음료·착화 서비스를 갖췄다.
지난해 5월 입점한 국내 첫 나이키 러닝 전문 매장 ‘나이키 라이즈’는 약 한 달 만에 러닝 매출 기준 수도권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온(On) 매장을 열었고, 올해는 유통업계 최초로 아디다스 브랜드센터와 써코니 매장을 선보였다.
매주 수요일 저녁에는 ‘나이키 롯데월드타워 런클럽’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