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19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치르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5차전 시구자로 추신수를 초청했다. 경기는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오전 6시 8분 시작될 예정이다. 7전 4선승제 시리즈는 4차전까지 양 팀이 2승씩 나눠 가졌다.
추신수는 당초 18일 예정된 5차전 시구를 제안받았지만, 둘째 아들의 대학교 사전 견학 일정 때문에 참석을 고사했다. 그러나 17일 예정됐던 4차전이 비로 연기되면서 경기 일정이 하루 밀렸고, 추신수는 구단의 재요청을 받아들여 시구에 나서게 됐다. 그는 클리블랜드를 떠난 뒤에도 포스트시즌 무대에 초청받은 데 고마움을 나타냈으며, 오랜만에 구단 관계자와 팬들에게 인사하고 친정팀의 승리를 바란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현재 SSG 랜더스에서 구단주 보좌역과 육성 총괄을 맡고 있다. 그는 신시내티에서 뛴 2013년 출루율 0.423, 112볼넷, 107득점을 기록했지만, 클리블랜드 시절을 자신의 선수 경력에서 가장 빛난 시기로 꼽아왔다.
시구를 앞둔 클리블랜드는 18일 열린 4차전에서 탬파베이에 3-7로 패했다. 탬파베이 선발 닉 마르티네즈는 5⅓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2개를 내주고 1실점, 삼진 3개를 기록했다. 클리블랜드는 1회 체이스 드라우트의 적시타로 앞섰지만, 3회 조나단 아란다의 적시타로 동점을 허용했다.
탬파베이는 1-1이던 6회 주니어 카미네로의 2루타로 역전했고, 9회에는 얀디 디아즈가 투런 홈런을 쳐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클리블랜드는 트래비스 바자나의 솔로 홈런과 연속 안타로 추격했으나 점수 차를 뒤집지는 못했다. 시리즈가 원점으로 돌아간 가운데, 추신수의 시구가 예정된 5차전은 클리블랜드가 홈에서 치르는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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