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악산의 마지막 출입 제한 구간인 남서측 청운동 방면 탐방로가 2026년 10월 17일 오전 9시 개방됐다.
길이 1.32km의 이 구간이 열리면서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됐던 북악산 탐방로는 모두 개방됐다.
출입 통제는 1968년 1월 김신조 사건 이후 보안과 경호를 위해 이뤄졌다.
당시 북한 공작원 31명이 박정희 대통령 암살을 목적으로 청와대 습격을 시도했다.
이후 문재인 전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 따라 개방이 단계적으로 추진돼 2020년 북측 탐방로 2.2km, 2022년 남동측 탐방로 3.0km가 먼저 시민에게 열렸다.
이번 남서측 구간 개방은 마지막 단계로, 약 59년 이어진 통제가 끝났다.
대통령경호처는 경호 대상자의 안전을 확보하면서 국민의 일상과 편의를 존중하는 ‘열린 경호, 낮은 경호’ 원칙에 따라 마지막 구간을 개방했다고 밝혔다.
경호처는 2025년 7월부터 관계기관과 탐방로 신설·정비 및 경호 안전 조치를 협의했다.
국가유산청은 북악산의 명승 가치를 체감할 탐방 환경 조성을 지원했고, 종로구는 탐방로 설치 사업을 도왔다.
새 구간은 기존 탐방로와 마찬가지로 24시간 출입할 수 있다.
경호처는 탐방안내소 안전 순찰과 CCTV 운영으로 안전관리와 경호·경비 체계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개방에 앞서 2026년 10월 7일에는 종로소방서·산림청·종로구청·종로경찰서 등과 산불 대비 합동 진화 훈련을 실시했다.
상시 개방을 하되 현장 감시와 관계기관의 대응 준비를 함께 갖춘 것이다.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