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년 전 과학자들의 인류 멸망 예측, 11월 13일은 왜 종말의 날이 됐나

오늘도파이팅 2026/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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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13일이 인류의 종말일이라는 예측은 66년 전 한 물리학자가 인구 증가 추세를 수학적으로 연장해 내놓은 결론이었다.

다만 2026년 10월 18일 현재 그 날짜는 아직 오지 않았으며, 예측의 핵심 전제였던 인구 폭증은 실제 인구 추이와 크게 어긋났다.

미국 과학학술지 사이언스는 현지시간 8일, 이른바 ‘2026년 11월 13일 종말의 날’ 예측을 되짚었다.

1960년 11월 4일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출신 미국 물리학자 하인츠 폰 푀르스터와 동료 2명은 기원전 400년부터 1958년까지의 인구 추정치를 분석했다.

인구가 두 배로 늘어나는 기간이 계속 짧아진다고 보고 이 추세를 연장한 결과, 2020년 세계 인구가 250억명을 넘고 결국 인구가 무한대로 치솟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가 말한 종말은 사람들이 서로에게 짓눌려 죽는 상황이었다.

그렇다면 왜 하필 11월 13일이었을까.

연구진은 인구가 무한대에 이르는 시점을 종말의 날로 설정했지만, 날짜는 예측 범위 안에서 선택됐다.

그날이 푀르스터의 생일이었고, 2026년에는 서양에서 불길하게 여기는 ‘13일의 금요일’과도 겹친다.

날짜의 극적인 인상과 별개로, 계산의 토대는 인구 증가 추세가 계속된다는 가정이었다.

현실에서는 출산율이 떨어졌다.

2000년 세계 인구는 약 60억명으로, 당시 예상치 70억명에 못 미쳤고, 2010년에는 약 70억명으로 예상치 110억명과 차이가 더 컸다.

2026년 현재 인구는 약 80억명 수준이다.

인구학자들은 국가별 출생·사망·이주와 사회경제적 여건을 고려하지 않고 하나의 수학적 곡선만으로 인구를 설명한 점을 한계로 지적했다.

사이언스는 이 사례를 오늘날 인공지능(AI) 종말론과도 연결했다.

경제학자 하비에르 비르체날은 과거의 이례적 상황을 미래로 그대로 연장할 때 생기는 위험을 짚었다.

인구 예측에서 놓친 것은 계산 자체보다, 계산에 사용한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본 가정이었다.

AI 요약
2026년 11월 13일이 인류의 종말일이라는 예측은 66년 전 한 물리학자가 인구 증가 추세를 수학적으로 연장해 내놓은 결론이었다. 다만 2026년 10월 18일 현재 그 날짜는 아직 오지 않았으며, 예측의 핵심 전제였던 인구 폭증은 실제 인구 추이와 크게 어긋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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