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이 3년 2개월 만에 나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를 마치고 샷 감각에서 긍정적인 부분을 발견하는 한편, 체력 보완을 과제로 꼽았다. 이데일리는 10월 18일 경기 뒤 고진영이 부상과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은 올 시즌을 돌아봤다고 보도했다.
고진영은 2023년 8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이후 처음 KLPGA 투어 무대에 섰다. 마지막 날에는 임희정, 서어진과 함께 경기했다. 그는 어린 선수들, 특히 루키들의 모습을 보며 자신의 신인 시절을 떠올렸고, 후배들과 경기한 하루가 즐거웠다고 말했다. 비 때문에 대화를 많이 나누지 못한 점은 아쉬워했다.

LPGA 투어 통산 15승, 메이저 2승을 거둔 고진영은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163주 동안 지켜 최장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23년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 컵 이후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고, 올해는 18개 대회에서 톱10에 한 차례 들었다. CME 포인트 순위는 92위였지만, 내년 LPGA 투어 출전권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이번 대회에서 고진영은 1·2라운드 샷 감각에 85점 정도를 매겼다. 자신이 원하는 수준까지 완전히 올라온 것은 아니지만 좋은 샷이 여럿 나왔고 퍼트도 좋았다고 평가했다. 올 시즌 LPGA 투어 기록은 드라이브 샷 비거리 152위(약 228.5m), 페어웨이 안착률 115위(62.87%), 그린 적중률 146위(62.24%)였다.
최종 라운드에는 체력 저하와 함께 샷이 흔들렸다고 설명했다. 고진영은 매 샷을 생각해야 하는 코스가 흥미로웠다면서도, 경기력을 유지하려면 체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은 시즌에는 결과를 억지로 만들려는 부담을 낮추겠다는 뜻도 밝혔다.
고진영은 다음 달 5일 개막하는 토토 저팬 클래식과 13일부터 열리는 디안니카 드리븐을 남은 시즌 일정으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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