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에 흔들린 금 투자, 국제 금값이 반등해도 국내 수익률은 왜 다를까

산책이좋아 2026/10/18
추천 0 비추 0 조회수 4454
내용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
내용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 · 소재: Microsoft Fluent Emoji

연초 사상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던 국제 금값이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 우려 속에 9개월째 조정을 받았다. 원화 강세까지 겹친 국내 투자자는 국제 금값 하락과 환율 하락이라는 두 압력을 함께 받는다. 그렇다면 달러 기준 금값이 회복될 때 국내 투자자의 수익도 같은 폭으로 오를까?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제 금 현물은 지난 1월 29일 트로이온스당 5602달러까지 올랐다가 최근 한때 4170달러 수준으로 내려왔다. 고점보다 약 25.6% 낮은 값이다. 금은 이자나 배당을 주지 않기 때문에 시장금리가 오르면 보유에 따른 기회비용이 커진다.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고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데다, 미국 국채 2년물 금리가 한때 연 4.75%를 웃돌면서 금의 매력이 약해졌다. 달러 강세도 달러로 거래되는 금의 매입 부담을 키웠다.

국내 KRX 금시장은 금 현물을 원화로 거래한다. 따라서 국제 금값이 그대로여도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 원화로 환산한 금값에는 하방 압력이 생긴다. 기사에 제시된 가정처럼 국제 금값이 26%, 환율이 10% 하락하면 원화 기준 수익률은 약 -33.4%다.

1000만원 투자액은 금값 하락만 반영할 때 740만원이지만, 환율까지 적용하면 약 666만원으로 줄어든다. 이는 가정에 따른 계산이지 실제 수익률은 아니며, 국내외 가격 차이와 매매 시점·거래 비용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전망은 엇갈린다. NH투자증권은 추가 긴축 우려가 시장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보고 금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하며 연내 트로이온스당 5000달러선 회복 가능성을 제시했다. 중앙은행의 금 매입과 8월 이후 금 현물 상장지수상품(ETP)의 순매수 전환도 수요를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반면 국제유가 상승으로 물가가 다시 압력을 받으면 금리와 달러가 올라 금값에 부담을 줄 수 있다. 금 ETF도 현물·선물 투자 여부와 환헤지 적용에 따라 성과가 달라지므로, 국내 투자자는 금값뿐 아니라 환율과 상품 구조도 살펴야 한다.

AI 요약
연초 사상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던 국제 금값이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 우려 속에 9개월째 조정을 받았다. 원화 강세까지 겹친 국내 투자자는 국제 금값 하락과 환율 하락이라는 두 압력을 함께 받는다.
당신이 좋아할만한 페이지
  • 0
  • 0
댓글 총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