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다임 IPO 추진, 외부 자금은 SK하이닉스 주주에게 득일까

산책하는토끼 2026/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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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의 미국 손자회사 솔리다임이 내년 미국 증시 상장을 검토하면서, 외부 자금 조달이 성장에 도움이 될지 모회사 주주의 몫을 줄일지가 쟁점입니다.

솔리다임은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를 IPO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지만, SK하이닉스는 상장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솔리다임은 2021년 SK하이닉스가 인텔의 낸드플래시·SSD 사업을 인수하며 출범했습니다.

외신에서 거론된 기업가치는 최대 1,500억달러(약 200조6,700억원), IPO 조달액은 최대 150억달러(약 20조670억원)입니다.

이를 단순 적용하면 전체 지분의 약 10%가 외부 투자자에게 넘어가는 셈입니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용 기업용 SSD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미국 생산거점과 기술 개발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는 것이 상장의 주요 명분으로 거론됩니다.

HBM과 첨단 패키징 등에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SK하이닉스의 자금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설명도 나옵니다.

주주들이 우려하는 것은 지분율이 낮아져 솔리다임의 성장 이익을 외부 투자자와 나누게 되는 점입니다.

SK㈜→SK스퀘어→SK하이닉스→AI컴퍼니→솔리다임으로 이어지는 출자구조에서 별도 상장까지 이뤄지면 모회사 주가가 보유 자산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할인 현상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SK스퀘어의 순자산가치 대비 할인율은 10월 15일 기준 46.7%였습니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이를 ‘5단 중복상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공정거래법은 증손회사 지분을 100% 보유하도록 규정하지만, 이 제한은 해외 계열사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반면 지분 희석이 곧 주주가치 하락을 뜻하지는 않는다는 반론도 있습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조달 자금으로 생산능력과 연구개발 투자를 늘려 이익이 더 빠르게 증가하면 지분율 하락의 영향을 상쇄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솔리다임이 기업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아 외부 자금을 유치한다면 회사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신주·구주 비중과 자금 사용처, 차입 등 다른 조달 방식보다 상장이 유리한 이유를 주주에게 설명해야 한다는 과제가 남습니다.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모회사 주주 보호와 상장 필요성에 대한 검토를 요구했고,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도 주주 권익을 고려해 상장을 재검토하라고 촉구했습니다.

AI 요약
SK하이닉스의 미국 손자회사 솔리다임이 내년 미국 증시 상장을 검토하면서, 외부 자금 조달이 성장에 도움이 될지 모회사 주주의 몫을 줄일지가 쟁점입니다. 솔리다임은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를 IPO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지만, SK하이닉스는 상장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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