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7년 대구 고모역에서는 시민들이 기차를 타고 내릴 수 있었다. 2026년 10월 18일 소개된 당시의 모습은 여객열차가 더는 정차하지 않는 현재의 역과 대비된다. 고모역은 대구 수성구 고모동에 있는 옛 경부선 철도역이다.
고모역은 1925년 경부선 간이역으로 출발했다. 1970년대에는 한 해 5만 명이 넘는 시민이 이용했지만, 21세기에 들어 이용객이 줄었다. 이후 직원이 상주하지 않는 간이역으로 바뀌었고 여객열차도 더 이상 서지 않는다. 따라서 1987년의 모습은 시민들이 역에서 기차를 이용하던 시기의 풍경이다.
역 가까이에 있는 고모령은 노래 ‘비 내리는 고모령’에 등장한다. 이 이름의 ‘고모’는 친척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어머니를 돌아본다’는 뜻이다. 고모역과 고모령은 각각 철도역의 변천과 지명의 뜻을 함께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