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을 앞선 부동산 인기 지역, 송파구에 매수자금이 몰린 이유

꾸미는재미 2026/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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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매수자금 규모에서 송파구가 강남구를 앞섰다. 서울 전역·모든 가격대의 자금조달계획 정보가 취합된 2021년 이후 처음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종양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8월 말 기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송파구 매수자금은 7조788억원으로 서울 전체 71조1278억원의 10%였다.

강남구는 6조878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까지 매수자금 1위였던 강남구는 2021년 송파구보다 1조8292억원, 지난해에는 6808억원 많았다. 하지만 올해 1~8월 아파트 매매 계약(계약 해제 제외)은 강남구 1860건, 송파구 2875건이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강남구는 37%, 송파구는 20% 줄었다.

평균 거래가격은 강남구가 28억7000만원에서 28억8000만원으로 소폭 오른 데 그친 반면, 송파구는 18억7000만원에서 20억6000만원으로 10.2% 상승했다. 두 지역의 평균 가격 차이는 10억원에서 8억2000만원으로 좁혀졌다.

보도는 대출 규제와 세제 부담으로 강남구 거래가 줄고, 가격이 내려가지 않는 소수 현금 자산가 중심 시장이 형성된 영향으로 풀이했다.

송파구에서는 15억원 이상 30억원 미만 구간의 아파트가 1308가구 거래돼 강남구보다 521가구 많았다. 리센츠·헬리오시티·파크리오·잠실엘스·트리지움 등 5개 단지에서는 629가구가 팔려 송파구 전체 거래량의 21.9%를 차지했다. 거래금액은 1조8378억원으로 송파구 전체의 31.1%였다.

이들 단지의 전용 84㎡ 실거래가는 올해 들어 모두 최고가를 경신했다. 잠실엘스는 올해 2월 37억원(21층)에 거래돼 지난해 10월 같은 층의 35억원을 웃돌았다. 리센츠는 올해 7월 36억9500만원(15층), 헬리오시티는 2월 31억5000만원(28층)에 거래됐다.

송파구 매수자금 조달 비중은 부동산 처분대금 등이 37%로 가장 컸고, 금융기관 예금 17%, 금융기관 대출 14% 순이었다. KB국민은행 박원갑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상대적으로 낮은 진입 문턱과 출퇴근 접근성이 30·40대 맞벌이 실수요를 끌어들였다고 분석했다.

강남·서울 남부와 판교 등 경기 남부로 이동하기 편한 점도 수요 요인으로 꼽았다. 박 위원은 과거 송파구에 재건축 등 투기성 자금이 많이 유입됐지만, 최근에는 재건축 완공 단지에 실거주 목적의 매수세가 자리 잡았다고 진단했다.

AI 요약
서울 주택 매수자금 규모에서 송파구가 강남구를 앞섰다. 서울 전역·모든 가격대의 자금조달계획 정보가 취합된 2021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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