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급락, 외국인 매도는 얼마나 집중됐나

배고픈참새 2026/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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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난주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주간 하락률을 기록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16일 삼성전자 주가는 26만2천원에서 21만5천500원으로 17.8% 내렸다.

2008년 10월 넷째 주의 19.3% 하락 이후 최대 낙폭이다.

SK하이닉스는 168만1천원에서 127만2천원으로 24.3% 떨어졌다.

이 종목의 주간 하락률은 2008년 11월 셋째 주 31.9% 하락 이후 가장 컸다.

두 종목에 매도가 얼마나 쏠렸는지도 눈에 띈다.

외국인은 같은 기간 코스피에서 11조2천6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는데, 삼성전자 3조4천763억원과 SK하이닉스 5조3천565억원을 합치면 전체 순매도액의 78.8%다.

외국인 보유율도 낮아졌다.

삼성전자는 16일 기준 45.98%로 2009년 7월 7일 이후 최저였고, SK하이닉스는 48.85%로 2021년 12월 23일 이후 가장 낮았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전망은 주가 흐름과 달리 대체로 우호적이다.

유안타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장기공급계약 확대와 공급 부족 장기화 등 산업 구조의 변화를 고려하면 반도체주의 밸류에이션 할인이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ASML은 내후년까지 고객사 수요를 모두 충족하기 어렵다고 밝혔고, TSMC도 수요 둔화 징후가 없다고 강조했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이런 상황에서 최근 조정을 펀더멘털 훼손보다 금융시장의 위험 회피가 만든 일시적 가격 왜곡에 가깝다고 봤다.

반면 업황 전망이 곧바로 주가 회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삼성전자와 ASML, TSMC가 기록적인 실적을 발표했어도 시장은 중국의 반도체 기술 추격과 인공지능(AI) 투자 속도 조절 우려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유진투자증권 박재환 연구원은 비우호적인 거시 환경까지 고려하면 우려가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고 변동성 확대가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회복의 관건은 반도체 호황이 지속된다는 신뢰가 외국인 자금 유입으로 이어질지에 달려 있다.

AI 요약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난주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주간 하락률을 기록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16일 삼성전자 주가는 26만2천원에서 21만5천500원으로 17.8%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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