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공장에 로봇·AI 적용, 물류부터 결함 검사까지 어떻게 바뀌나

배고픈라떼40 2026/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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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가 로봇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해 공장이 스스로 판단하고 운영되는 ‘자율운영공장’을 추진한다. 경기 의왕연구소에서 지난 16일 열린 미디어투어에서는 부품 운반부터 차량 외관 검사까지 제조 기술을 선보였다.

의왕연구소에서는 19일부터 21일까지 ‘이포레스트 테크데이 2026’이 열리며, 7회째인 올해 행사에는 제조 신기술 200여 건이 전시·시연된다.

물류로봇은 표준화한 하드웨어와 주행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제작비용을 약 30% 낮출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리튬티타네이트산화물(LTO) 배터리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결합한 시스템으로 충전 시간도 기존 2시간에서 최대 12분 수준으로 줄였다.

통합 관제 시스템 ‘HACS 2.0’은 로봇별 예상 도착 시간을 계산해 이동 경로를 조정한다. 현대차·기아는 표준화 플랫폼을 기아 화성 EVO West 공장과 울산 공장에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AI는 공장 정보를 찾고 품질을 살피는 데 쓰인다. 제조 현장용 에이전트 ‘이포레스트 폴라리스’는 생산·품질·설비 정보를 분석하며, 울산 전기차 공장에서 지난 9월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투어 시연은 기능 확인용 가상 데이터를 사용했다.

차량 외관 검사 장비는 여러 카메라로 차량 한 대당 초고해상도 이미지 약 5000장을 촬영해 결함의 위치와 크기를 분석한다. 이 검사 기술은 기아 화성 EVO West 공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적용 단계는 기술마다 다르다. 로봇이 서스펜션 부품의 와이어를 제거하는 핸드 그리퍼는 아직 초기 개발 단계인 반면, 도어 가니시 자동 장착 기술은 2027년 12월 기아 광주1공장 적용을 목표로 한다.

현대차·기아는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에서 AI·로보틱스·디지털 트윈 기술을 검증하고, 2030년까지 버추얼 기반 자율화 제조시스템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2032년 이후에는 미래 신공장에서 휴머노이드와 풀스케일 자율화 기술을 본격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회사가 내세운 방향은 사람을 공장에서 밀어내는 자동화가 아니라, 위험하고 반복적인 일을 로봇에 맡겨 작업자가 더 안전하고 중요한 일에 집중하도록 하는 것이다.

AI 요약
현대차·기아가 로봇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해 공장이 스스로 판단하고 운영되는 ‘자율운영공장’을 추진한다. 경기 의왕연구소에서 지난 16일 열린 미디어투어에서는 부품 운반부터 차량 외관 검사까지 제조 기술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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