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몸살로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명단에서 빠졌던 KIA 타이거즈 박정우가 18일 LG 트윈스와의 2차전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2026 신한 쏠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는 5전 3선승제로 진행되며, 2차전은 전남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다. 박정우는 1차전 8회 대주자로 투입됐고, 이번에는 경기 시작부터 리드오프를 맡는다.
박정우는 2차전을 앞두고 열이 많이 났지만 병원에서 주사를 맞고 일찍 잠든 뒤 몸 상태가 전날보다 나아졌다고 밝혔다. 다만 사랑니 통증 때문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고, 몸살을 앓은 뒤 통증이 더 심해진 것 같다고 했다.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해 힘든 상황이다. 그는 가을야구가 끝날 때까지 사랑니를 뽑지 않고 버티고 싶다고 말했다. 팀이 마지막까지 이기는 일이 우선이라는 이유에서다.

박정우는 올 시즌 110경기에 나와 타율 0.292를 기록했다. 가장 많은 타석에 들어선 1번 타순에서는 타율 0.275를 올렸다. 포스트시즌에서도 톱타자를 맡은 그는 긴장하기보다 평소와 같은 한 경기로 생각하며 팀에 피해를 주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2차전 KIA 타선은 LG 선발 임찬규와 맞선다. 박정우는 임찬규의 제구력이 좋고 올해 다승왕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변화구에 말려들지 않으면 안타나 볼넷으로 출루할 수 있다고 봤지만, 별도의 공략법을 정하기보다는 공을 보고 치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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