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의 10대 그룹 상장사 평균 지분율은 올랐지만, 2018년 말 보유주식 평가액은 전년 말보다 14조원 넘게 감소했다. 재벌닷컴이 국민연금 공시 자료를 집계한 결과, 평균 지분율은 2017년 말 6.62%에서 2018년 말 7.76%로 1.14%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보유주식 가치는 80조8천121억원에서 66조4천511억원으로 14조3천610억원(17.8%) 줄었다. 보도는 주가 하락을 평가액 감소의 배경으로 들었다.

삼성그룹은 지분율과 평가액이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다. 국민연금의 삼성그룹 상장사 지분율은 6.47%에서 8.80%로 올라 10대 그룹 중 상승 폭이 가장 컸지만, 지분 평가액은 41조3천696억원에서 33조3천157억원으로 8조539억원(19.5%) 감소했다. 삼성전자 지분 가치는 32조719억원에서 23조9천798억원으로 8조921억원(25.2%) 줄었다.
계열사별로는 다른 흐름도 나타났다. 삼성SDI는 국민연금 지분율이 9.41%에서 11.62%로 오른 데다 주가도 상승해 보유주식 가치가 4천673억원(35.3%) 증가했다. 그룹별로 SK는 지분율이 6.73%에서 5.92%로 낮아졌고 평가액은 2조2천438억원(18.7%) 줄었다. LG와 포스코의 평가액도 각각 1조9천752억원(21.7%), 9천49억원(27.0%) 감소했다.
현대차그룹 평가액은 7천610억원(8.8%), 한화그룹은 3천282억원(26.8%) 줄었다. 반면 현대중공업그룹은 2천552억원(16.9%), 농협그룹은 635억원(16.3%), GS그룹은 115억원(1.1%) 늘었다. 2017년 말과 2018년 말 수치에서 보듯 지분율 상승과 주가 변동은 서로 다른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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