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규가 창원 LG전에서 3점슛 두 개와 덩크슛 세 개를 성공하며 이 조합을 기록한 역대 세 번째 국내 선수가 됐다. 점프볼 보도에 따르면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7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시즌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LG를 85-75로 이겼다. 김민규는 공격뿐 아니라 LG의 득점원 아치 굿윈을 막는 수비에서도 힘을 보탰다.
김민규는 수원 KT전에 이어 LG전에서도 14점을 올렸다. 두 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은 데뷔 후 처음이다. 지난 시즌에는 30경기에 나서 네 차례 10점 이상을 기록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6경기 중 세 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KT전과 LG전에서 연달아 같은 득점을 기록하며 시즌 초반 득점 흐름을 이어갔다.

LG전에서는 이전 다섯 경기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운동능력을 살려 덩크슛 세 개를 성공했고, 오프시즌에 보완하려고 노력한 3점슛도 두 개 넣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는 데 기여한 김민규와 달리, 양우혁은 경기 막판 승부를 가르는 득점을 올렸다. 두 선수는 KT전에 이어 함께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는 최승욱과 함께 굿윈을 5점으로 묶는 데 기여했다. 강혁 감독은 굿윈이 평소 약 25점을 올리는 선수라며 두 선수의 수비를 칭찬했다. 최승욱은 팀 훈련 때부터 김민규와 굿윈의 일대일 장면을 담은 영상을 살펴 대비했고, 자신보다 김민규가 더 많이 수비를 맡았다고 밝혔다.
3점슛 두 개 이상과 덩크슛 세 개 이상을 함께 기록한 국내 선수로는 이승준과 김종규가 앞서 있다. 이승준은 2013년 10월 19일 서울 SK전에서 3점슛 세 개와 덩크슛 세 개를 성공했고, 김종규는 2023년 11월 16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각각 두 개와 세 개를 기록했다. 두 선수 모두 DB 소속으로 기록을 세웠으며, 김민규가 뒤를 이어 세 번째 사례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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