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LA 다저스의 오프시즌 트레이드 후보로 거론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다저스가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4연패로 탈락한 뒤 야수진 개편 가능성을 전망하며 그를 후보 중 한 명으로 꼽았다.
에르난데스는 2024년 1월 다저스에 합류해 중심 타자로 뛰었다. 2026년 정규시즌에는 125경기에서 타율 0.267, 118안타, 16홈런, 64타점을 올렸다. 하지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맞붙은 디비전시리즈 타율은 0.188, 밀워키와의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4경기 타율 0.214에 그쳤다. 디애슬레틱은 16홈런이 그의 개인 통산 최저 기록이라고 전했다.

이적 가능성이 처음 거론된 것은 아니다.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다저스는 지난겨울에도 에르난데스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놨다가 잔류시켰다. 카일 터커를 영입할 자리를 만들기 위해 에르난데스를 좌익수로 기용한 바 있다. 매체는 이번 오프시즌에도 비슷한 상황이 생길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저스 외야에는 팀 유망주 순위 상위 3명인 호수에 데 폴라, 에드아르도 퀸테로, 마이크 시로타가 포진해 있다. 올 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데 폴라는 11경기에서 타율 0.323, OPS 1.081을 기록했다. 외야 자원 경쟁이 에르난데스의 거취와 맞물리는 배경이다.
에르난데스는 2025년 1월 다저스와 3년 6600만 달러(약 883억원)에 연장 계약했다. 계약에는 2028년 1500만 달러(약 201억원) 규모의 구단 옵션이 포함됐다. 디애슬레틱은 지난겨울 그의 시장 가치가 높지 않았다고 전하면서도, 다저스가 풍부한 유망주 자원을 보유해 트레이드 조건을 유리하게 조성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다만 보도는 그를 후보로 지목한 것이며, 트레이드가 결정됐다는 뜻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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