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1일 발표된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최종 명단에 KIA 타이거즈 선수 세 명이 이름을 올렸다. 내야수 김도영과 외야수 박재현, 투수 성영탁이다. 2024년 KBO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김도영은 발표 당일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후배들과 함께 대표팀에 가게 된 기쁨을 전했다.

김도영은 명단 발표를 앞두고 크게 긴장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선 막내로 참가했지만, 이번에는 다른 선수들보다 경험을 쌓은 만큼 성영탁과 박재현에게 알려줄 수 있는 것을 나누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대표팀에서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도영에게 이번 선발은 대표팀에 합류하는 일인 동시에, 과거와 달리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도움을 줄 기회이기도 했다.
김도영은 최근 경기 흐름이 주춤했던 박재현을 걱정했다며, 선배로서 그가 뽑혀 다행이라고 말했다. 박재현은 김도영이 타격 기술을 알려주기보다 정신적으로 힘을 준다고 설명했다. 타격감이 좋지 않을 때는 장난을 걸어 웃게 하고, 잘 풀려 들뜨면 “이제 조용히 해라”고 해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하도록 돕는다는 것이다. 다만 박재현은 아시안게임보다 우선 KIA 선수로 경기에 나서는 데 집중한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선수 24명으로 꾸려졌으며 투수 11명과 야수 13명으로 구성됐다. KBO가 구단별 선발 인원을 세 명으로 제한한 가운데 KIA는 김도영·박재현·성영탁을 모두 대표팀에 보냈다. 야구 경기는 대표팀 발표 당시 2026년 9월 21일부터 27일까지 열릴 예정이었고, 한국은 대회 5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것으로 소개됐다. 김도영은 두 후배와 함께 대표팀에 가게 된 것을 반겼고, 특히 박재현과 아시안게임에서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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