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후 오른쪽 윗배 통증, 담석증은 어떤 때 의심할까

파란참새91 2026/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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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진 음식을 먹은 뒤 명치나 오른쪽 윗배에 통증이 되풀이되거나 밤에 통증이 시작된다면 담석증을 의심할 수 있다. 통증이 저절로 가라앉기도 하지만 담석이 막힌 곳에 따라 염증이나 췌장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담즙은 간에서 만들어져 담낭에 모였다가 십이지장으로 배출되며 지방 소화를 돕는다. 담즙 속 콜레스테롤·담즙산·담즙 색소의 균형이 깨져 찌꺼기가 굳으면 담석이 생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담석증 환자는 2025년 28만6703명으로 2021년보다 19.4% 늘었다.

인구 고령화, 비만·당뇨병 등 대사질환, 고열량·고지방 식습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급격한 체중 감소와 가족력, 여성호르몬도 위험 요인이다.

담석이 있어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초음파나 복부 CT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기도 한다. 증상이 나타날 때는 담석이 담낭 입구를 막아 명치나 오른쪽 윗배에 심한 통증·압박감을 일으키고, 통증이 날개뼈 아래나 어깨로 퍼질 수 있다.

기름진 음식을 먹은 뒤나 밤에 시작해 30분에서 수 시간 이어지거나 메스꺼움·구토가 동반되는 양상이다. 통증이 수 시간 넘게 계속되고 열과 오한이 나타나면 담낭염일 수 있다. 담석이 담관을 막으면 황달과 고열을 동반한 급성 담관염이, 담관과 췌관이 만나는 곳을 막으면 급성 췌장염이 생길 수 있다.

담낭염이나 담관염이 악화돼 패혈증으로 번질 수도 있어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는 담석의 위치와 증상에 따라 정한다. 증상이 없는 담낭 담석은 대개 정기 검사로 경과를 살피지만, 통증이 반복되거나 담낭염이 생기면 담낭절제술을 시행한다. 증상이 없어도 담낭 벽에 석회가 있거나 담석 크기가 3cm 이상이면 담낭암 위험을 고려해 수술을 권할 수 있다.

담석이 담관으로 내려간 경우에는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ERCP)로 제거한다. 복강경 담낭절제술은 작은 구멍 몇 개로 담낭을 제거하는 표준 치료로, 대개 2~3일 안에 퇴원하고 2~4주면 대부분 일상생활로 돌아간다.

예방을 위해 끼니를 거르지 않고 규칙적으로 먹으며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리한 단식이나 급격한 체중 감량은 피하고, 열량·지방이 많은 음식과 새우·내장류·장어처럼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은 줄이는 편이 좋다. 식후 명치나 오른쪽 윗배의 통증이 되풀이되면 단순 소화불량으로 단정하지 말고 진단을 받아야 한다.

AI 요약
기름진 음식을 먹은 뒤 명치나 오른쪽 윗배에 통증이 되풀이되거나 밤에 통증이 시작된다면 담석증을 의심할 수 있다. 통증이 저절로 가라앉기도 하지만 담석이 막힌 곳에 따라 염증이나 췌장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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