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의 취업자 수는 늘었지만 임금근로자는 감소했고, 경북은 취업자 수가 10개월 연속 줄었습니다. 동북지방데이터청의 2026년 9월 고용동향은 두 지역 모두 청년 실업률이 상승한 가운데 고용 흐름이 서로 다르게 악화했음을 보여줍니다.
대구 취업자는 123만 7,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만 2,000명 늘어 6개월째 증가했습니다. 전기·운수·통신·금융업에서 1만 명, 도소매·숙박 음식점업에서 7,000명 늘었고 농림어업과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등에서도 각각 6,000명 증가했습니다.
반면 경기 부진의 여파로 건설업은 1만 3,000명 줄어 18개월째 감소했고, 제조업도 3,000명 줄어 16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취업자 증가가 곧 임금 일자리 확대를 뜻하지는 않았습니다. 대구 임금근로자는 1만 2,000명 감소했지만 자영업자는 1만 7,000명, 무급가족종사자는 7,000명 늘어 비임금근로자가 모두 2만 4,000명 증가했습니다.
고용률은 59%로 0.5%포인트 올랐고 실업률은 2.5%로 0.3%포인트 내렸지만, 3분기 15~29세 실업률은 7.3%로 전년보다 2.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경북은 취업자가 148만 2,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4만 2,000명 감소했습니다. 도소매·숙박 음식점업 등 일부 서비스업에서 8,000명 늘었지만 농림어업에서 3만 4,000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에서 1만 7,000명, 제조업에서 6,000명 줄었습니다.
임금근로자는 1만 9,000명, 비임금근로자는 2만 3,000명 감소해 고용 기반이 전반적으로 위축됐습니다. 고용률은 64.9%로 1.9%포인트 하락했고 실업률은 1.9%로 0.2%포인트 올랐습니다. 경북의 3분기 청년 실업률도 6.8%로 1.7%포인트 상승해, 취업자 감소와 청년층의 어려움이 함께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