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23 축구대표팀이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일본을 1-0으로 꺾고 남자 축구 4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 지지통신은 패배와 함께 일본 대표팀이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준비하며 얻은 대회 경험에도 주목했다.
결승은 지난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엄지성(스완지 시티)이 후반 15분 결승골을 넣었다. 한국은 2014년 인천 대회부터 자카르타·팔렘방, 항저우 대회를 거쳐 이번 대회까지 정상에 올랐다. 최근 세 차례 아시안게임 결승에서는 모두 일본을 꺾었다.

두 팀은 선수 구성에서도 달랐다. 대회 남자 축구는 U-23 연령 제한을 적용하지만 24세 이상 와일드카드를 세 명까지 허용한다. 한국은 엄지성, 이기혁(강원), 양현준(셀틱)을 와일드카드로 선발했다. 반면 일본은 LA올림픽을 겨냥해 U-21 선수들로 팀을 구성했다. 일본 내에서 이 차이를 두고 한국 선수단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자, 이민성 감독은 각국의 선발 정책이 다르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그는 일본은 올림픽을 위해 U-21을 운용하고 한국은 U-23 중심으로 꾸렸다며, 연령 차이를 문제 삼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지지통신은 일본이 대회 기간 거의 모든 선수를 기용했다고 전했다. 오이와 고 감독은 필드 플레이어 전원을 출전시키고 골키퍼도 번갈아 선발했으며, 팀 전체의 힘으로 승리하려는 방침이었다고 돌아봤다. 통신은 J1리그나 해외 구단에서 출전 기회를 충분히 얻지 못하는 선수들이 적지 않다고 짚었다. 아시아에 배정된 LA올림픽 출전권은 두 나라 몫이라며 각국의 실력이 비슷하다고도 평가하고,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더 많은 시간을 뛰는 점을 과제로 언급했다. 일본은 은메달에 그쳤지만, 지지통신은 한국과 치른 결승의 경쟁을 올림픽을 앞둔 경험으로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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