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이 코뼈 골절을 당했을 때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서 빠질지는 선수 본인의 의사만으로 정하는 일이 아니었다.
당시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장은 교체 조건과 판단 주체를 설명했고, 김도영의 경우 의료진 의견을 확인한 뒤 위원회가 논의하는 절차를 밟았다.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은 2026년 9월 10일, 대표팀 선수 교체는 기존 선수가 다쳤을 때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부상 사실만으로 곧바로 교체가 확정되는 것은 아니며, 부상의 정도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함께 따져야 한다는 설명이었다.
선수 교체는 선수 본인의 의사가 아니라 의료진의 진단과 소견, 관련 내용을 바탕으로 한 전력강화위원회의 판단에 달려 있다고도 했다.
김도영은 9월 9일 경기에서 번트를 시도하다 타구에 얼굴을 맞아 코뼈 골절 진단을 받았다.
다음 날 위원장은 1차 검진에서 골절 진단이 나왔지만 정확한 부상 정도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의료진의 구체적인 진단을 확인하는 것이 먼저이고, 그 결과를 토대로 위원회가 교체 여부를 논의한다는 순서였다.
따라서 당시 쟁점은 골절 진단 자체보다 부상 정도와 대표팀 경기 출전 가능성에 대한 의료진 판단이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9월 11일 김도영을 교체하지 않고 대표팀에 소집하기로 결정했다.
담당 의사에게서 훈련과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는 소견을 확인한 뒤 내린 결정이었다.
즉 의료진은 출전 가능성을 판단할 근거를 제공하고, 최종 교체 여부는 그 의견과 부상·경기력 조건을 종합해 위원회가 정하는 구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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